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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삼성그룹주 약세..호텔신라 주가 상승
Ludovico
2017. 2. 17. 17:1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17일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부진 사장의 호텔신라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룹의 맏형격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2% 내린 187만 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선주(-1.05%), 삼성물산(-1.98%), 삼성생명(-1.40%) 등 계열사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0.96% 오른 47,400원, 호텔신라우선주는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아 1만 5000원(30%)오른 6만 500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그룹 내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13일 특검이 이 부회장을 재소환했을 때도 호텔신라우선주는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따라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사실상 이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