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시장의 급성장
<Tahu Bulat> 등 자국산 모바일 게임의 높은 인기,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등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시장 중 하나로 부상.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점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목
오운게임즈의 <Tahu Bulat>,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게임 차트에 진입
▶ 인도네시아 언론 매체 자카르타포스트(Jakarta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인도
네시아 전체 게임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3억 2,100만 달러를 기록
∙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스마트폰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어, 인도네
시아 모바일 게임산업의 잠재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 현재,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중 96%가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해당 국가의 모바일 게임산업에 장밋빛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
▶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사 오운게임즈(Own Games)의 모바
일게임 <Tahu Bulat>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을 추동
∙ ‘둥근 두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게임 <Tahu Bulat>은 지난 2016년 5월에 구글플레이
(Google Play)에서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 구글플레이
의 최고 인기게임 <Clash of Clans>를 추월한 바 있음
▶ 인도네시아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외국 게임 업체와
협력을 구축한 사례도 최근 증가 추세
∙ 일례로, 태국의 PC 및 모바일 게임업체 트루디지털플러스(True Digital Plus, 이하 TD
P)의 인도네시아 지사 트루디지털플러스인도네시아(True Digital Plus Indonesia, 이하
TDPI)는 한국의 게임업체 슈프림게임즈의 모바일 RPG게임 <Triumph Over Pain, 이
하 TOP>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
∙ TDPI의 소이디안 마티노(Soidian Martineau) 이사는 “<TOP>가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될
최초의 액션RPG 모바일게임으로, 자국 모바일게임 개발자의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
인도네시아 정부의 게임산업 지원 절실
▶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에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인프라도 제대
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
∙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Tahu Bulat>을 제외하면,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이 딱히 없는 상황
▶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Ministry) 정보학응용부서의 총
책임자인 세뮤엘 압리자니 팬저러판(Semuel Abrijani Pangerapan)은 “정부가 게임산업 부
문에 지원을 강화하면, 2020년까지 자국 게임업체들이 지역 시장의 50%를 차지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
∙ 팬저러판 총책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게임업체들의 지역 시장점유율은 10%에 불과하
다”며, “게임산업이 경제 성장에 얼마나 크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정부가 깨닫지 못한다
면, 자국 게임업체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3%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 한편,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Unity)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400여 명의 게임
개발자가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게임이 개발된 상태
▶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인도네시아 게임등급시스템(IGRS)을 제외하면 게임 관련 법규가 미
비한 상황
∙ IGR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출시되는 게임은 ‘모든 연령’, ‘3세 이상’, ‘7세 이상’,
‘13세 이상’, ‘18세 이상’의 5개 연령 등급으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