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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시장가치 113억

Ludovico 2018. 11. 27. 09:04

스포츠 구단과 선수 노조, 각 스포츠 리그 관련 자문을 맡아온 짐발리스트 교수는 "지난 2012년 조던의 광고·홍보 수익은 현역 최고 스타로 손꼽히는 르브론 제임스(30)와 코비 브라이언트(36)의 2배가 넘는 7천5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에서 은퇴한 다음 해인 2004년 2천800만 달러였던 관련 수익이 해가 갈수록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짐발리스트 교수는 "조던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거나 원치 않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하고, 기업 후원을 제한함으로써 '상품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조던은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로 손꼽힌다"며 "유명 인사들의 대중 인기도를 측정하는 'Q 지수'에서도 2010년 51을 기록, 스포츠 스타 중 최고에 올랐다"고 부연했다.



짐발리스트 교수는 법정 출석 대가로 시간당 850달러의 보수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러나 조던의 공정 시장가는 수년간의 후원 수익을 분석해 계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프로농구(NBA)의 신화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2)의 시장가치가 1천만 달러(약 11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포츠 경제학자 앤드루 짐발리스트(67·스미스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18일 미국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서 열린 조던과 대형 슈퍼마켓 체인 '다미닉스'(Dominick's)측과의 상표권 분쟁 소송 심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던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 짐발리스트 교수는 조던이 NBA 현역에서 은퇴한 지 10여 년이 지났으나 그의 기업 광고·홍보 수익(endorsement income) 규모는 현역 정상급 선수들을 능가한다며 "공정한 시장가치는 한화 약 113억"라고 말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다미닉스는 시카고 불스 출신 조던이 2009년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자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전면 축하광고를 내고 하단에 2달러 할인 쿠폰을 인쇄해 넣었다. 조던은 상표권 무단 사용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5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1일 재개된 재판에서 법원은 "다미닉스의 모기업 세이프웨이가 조던에게 얼마를 지급해야 하는가"를 결정하기 위해 조던의 상품 가치에 초점을 맞춘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조던은 이날 짙은 베이지 양복을 입고 심리에 참석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조던이 턱을 괴고 앉아 생각에 잠긴 듯했으며 짐발리스트 교수를 응시하는 일은 드물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조던 측의 2번째 증인으로 법정에 선 조던의 법률·재정 자문인 커티스 폴크 NBA 샬럿 호네츠 부사장은 조던이 2014년 한 해동안 이미지 마케팅으로 1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며 "조던의 이미지 가치는 1998년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조던은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다.